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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매출 찍고...성장세 탄 K-뮤지컬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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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뮤지컬 시장의 역대 최고 티켓 판매액 기록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기적’이 아니다. 2001년 당도해 한국 뮤지컬의 산업화를 이끈 ‘오페라의 유령’ 이후 20여년간 시기마다 극적 성장의 계기가 마련됐다.

원종원 교수는 “뮤지컬 시장은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몇 번의 예측할 수 없던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4000억원 시장 돌파는 뮤지컬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문화산업 장르라를 것을 보여준 것으로, 느닷없는 성과가 아니라 지속적 성장의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뮤지컬 시장에서 나타난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창작뮤지컬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웃는 남자’를 필두로 ‘엘리자벳’, ‘마타하리’, ‘서편제’ 등의 작품이 시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극장 뿐만 아니라, ‘프리다’,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렛미플라이’ 등 중소극장 창작 뮤지컬도 약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