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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이야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현 채용과정을 앞서 경험한 선배님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말레이시아 KL118 Tower 현장, 초고층 건축시공조성준 선임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면접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01.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건축공학(4년제)을 전공하고 지금은 말레이시아 KL118 Tower 현장에서 공사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성준 선임입니다. 반갑습니다.
02.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대학교 4년간 건축이라는 학문을 배우면서, ‘도면에 있는 가상의 공간을 현장에서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특히 초고층 건축물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타 건설사보다 경험이 많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Petronas Tower) 등을 건설한 삼성물산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건축물들을 직접 지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삼성물산에 입사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03. 현재 소속된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동남아시아 최고층 높이를 향해 뻗어 나가고 있는 말레이시아 KL118 Tower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118층까지 올라가는 건물인데, 타워 본동의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담당하는 건축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3일에 1층을 올리는 바쁜 일정 속에서 일하다 보니 매일 매일 숨가쁘게 움직이는 환경이지만, 건물이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보면서 느끼는 보람은 우리 현장 최고의 장점입니다.
04. 하루 일과, 부서의 분위기 등 전반적인 회사 생활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현장의 공사 업무는 아침조회부터 시작하여 협력업체 작업지시, 공사 현황 체크, 업체 담당자와의 미팅, 기술팀/설계팀과의 협의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아가 공사가 계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감지하고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같이 협의해나가고 있습니다. 개인별로 해야 할 업무가 많아 다같이 고생하고 있는데,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다 보니 팀워크가 최고입니다.
05. 입사 후 가장 만족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처음에는 국내가 아닌 해외, 그것도 저에게는 생소했던 말레이시아라는 나라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2년차가 되는 현재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이렇게 해외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느껴집니다. 또 조직이 크고 역사가 오래된 만큼 방대한 기술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우리 회사만의 장점입니다. 모르는 것이 생겨도 물어볼 수 있는 선배님들이 옆에 계시기에,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06.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부분이 있었나요?
취업 준비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자신이 있었던 경험을 거짓으로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디테일이 부족해서 금방 탄로나기 마련입니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술하되 솔직하게, 누가 물어보더라도 흔들림 없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리고 자신만의 특장점을 찾아 설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저의 경우 초고층 빌딩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했었는데, 실제로 취업하기 전후로 초고층 빌딩 관련 뉴스나 소식을 꾸준히 찾아보았습니다. 대학교 선배들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학회 관련 자료를 읽어보면서 지식을 쌓았습니다. 실제로 면접 때에도 초고층 건축물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었는데, 아는 부분이 있으니 유리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07.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있다면?
저의 꿈인 ‘초고층 건축물 분야 시공 전문가’가 되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해외의 많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할 것이며, 기술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현장에서 시공 관련 경험을 쌓아나가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08.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다른 것들보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면접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아오는 동안 나의 배경은 어떠했는지, 친한 친구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종종 묘안이 나오기도 합니다.취업준비시기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일텐데,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감 백배해서 원하던 바를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