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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이야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현 채용과정을 앞서 경험한 선배님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사팀 인재개발그룹, 해외인사함시찬 선임

삼성물산 경영지원직군이 저에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처럼 여러분께서도 현명한 선택, 후회하지 않는 선택 하시기를 바랍니다

01.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인사팀 함시찬 선임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해외인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02.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회사, 일해보고 싶은 산업이라고 생각하여 지원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DDP나 인천대교, 래미안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해외로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등 명성을 뻗어나간다고 하여 성장성이 있는 회사, 지원직으로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건설업의 특수성이 인사전문가가 되고 싶었던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인력을 만나볼 수 있는 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경험산업으로써 HRD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03. 현재 소속된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해외인사입니다. 더 자세히는 해외 현지 인력 인사관리, 해외 노동법/노사 이슈 관리, 주재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요, 각 국가에 진출하게 되면 노동법이나 현지 관행이 우리 나라와는 매우 다르고 문화권에 따라 현지 분위기와 문화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에 저희는 각국에 설치한 지/거점에 주재원을 파견하고 해당 지역의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우며, 현지 인력을 채용/관리/평가/보상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국가에서 발생하는 노동법 및 출입국관리법 이슈들에 대해 상시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현지에 직접 가서 지원하기도 합니다. 처음 삼성물산에 지원했을 때는 영어를 쓸 일이 많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3700명에 육박하는 현지 직원들과 매일 업무를 논의하다 보니 하루 중 한글보다 영어를 많이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직접 출장에 가 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중동 같은 나라로 출장 지원도 나가 보고 싶습니다.
04. 하루 일과, 부서의 분위기 등 전반적인 회사 생활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부서에서는 해외인사 말고도 교육/채용 등의 업무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업무강도도 적당합니다. 해외인사에서는 반복되는 데일리 업무보다 그 때 그 때의 이슈에 대응하는 업무가 더 많아, 오늘을 기준으로 평균 하루 일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본사 출근시간은 8시입니다. 오전에는 요즈음 해외인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현지 인력 Retention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사수이신 책임님께서 Retention 방안에 대한 현지 지원을 위해 2달동안 싱가포르에 다녀오셔서, 논의를 하면서 현지의 상황과 의견은 어떤지 이해해볼 수 있었습니다. 관련된 서류작업을 하다 보니 11시 20분이 되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12시 20분이 되어 오후 일정을 시작하면, 해외에서 메신저가 옵니다. 시차가 있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유럽지역에서는 오전보다 오후에 더 문의를 많이 주시는 편입니다. 작게는 시스템 사용 방법에서 크게는 채용 관련된 문의들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회의실에서 해외지점장님과 화상회의를 하였습니다. 회의 후속조치를 취하고 4시에 부서 Weekly 회의를 통해 함께 있는 교육/채용에서 이번 주에 주로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도 함께 논의해봅니다. 수요일은 집에 일찍 가는 날이라, 5시가 되면 고등학교처럼 벨이 울려 직원들의 퇴근을 장려합니다. 저는 오늘 동호회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셔틀버스를 타고 잠실로 가서 케이크를 구울 예정입니다. 바쁠 때에는 야근을 할 때도 있고 부득이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주말에 출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와 같은 평화로운 날들이 대부분이라 만족하면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05. 입사 후 가장 만족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입사해서 가장 만족하는 점은, 좋은 친구를 찾았다는 점입니다. 맨 처음에 입사했을 때에는 사실 조금 적응이 안됐습니다. 지금까지 학교를 다닐 때는 항상 또래 친구들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내왔는데, 함께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나이대도 너무나 다양하고 회사에서 만난 분들인데 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건 아닐까 고민도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팀에 있는 동기들과 만날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온갖 고민에 빠져있고 주눅들어 있는 신입사원에게, 당시에 함께 일하던 과장님들께서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와주시고, 업무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셨던 점은 정말 퇴사할 때까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팀에 또래 선임들도 많이 있어서, 따로 여행도 같이 가고 일과 후에 저녁도 먹으러 다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입사 전 드라마 미생이 유행해서 회사생활은 저렇게나 팍팍하고 정글 같은 곳일까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입니다 ^^
06.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부분이 있었나요?
스터디를 정말 많이 했어요. 취업준비는 학교 성적표처럼 잘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는 피드백이 없으니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다른 취업준비생들과 자료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취업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자소서 스터디, 인적성 스터디, 면접 스터디 등 거의 모든 스터디를 다 해 본 것 같아요. 취업카페 같은 곳은 많이 이용하지 않았고, 지원 결과가 날 때마다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직접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만나는 횟수를 줄이지 않았고, 오히려 동아리도 새로 가입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려고 했습니다. 저는 취업 준비를 두 학기 했는데, 첫 번째 학기에는 이런 저런 부담감 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친구도 잘 안 만나고 취업준비 관련된 데에만 신경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집중이 되기는커녕 불안감과 우울감만 깊어져 갔고, 면접에서도 너무 떨어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최종 합격한 곳도 없었고 피폐해진 상태에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울감에 빠지면 될 일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 하던 대로 열심히 사람도 만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그 다음 취업 준비 학기를 보내게 되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도 덜 쌓이고 면접장에서도 쾌활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우울해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07.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있다면?
저는 현재 직무에 만족하고 있어서 인사 분야에서 조금 더 커리어를 쌓고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노사 업무에 있어 법적으로 접근해보기 위해 노무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고, 학창시절 배웠던 조직행동론, 인적자원관리 과목의 연장선상에서 HR관련 온라인 과정도 듣고 있습니다. 더 큰 비전은 아직 열어둔 상태입니다. 30대까지는 더 많이 경험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단계를 가지고 싶습니다. 대학 졸업과 직장 선택 이후에도, 즐기며 할 수 있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과정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08.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신입사원 1년내 퇴사율이 27.7%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 주위에도, 자신이 생각했던 회사는 이게 아니었다며 또는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회사를 떠난 친구들이 왕왕 있습니다. 입사 전에는 잘 모르던 본인의 적성에 대해 깨닫기도 하고, 좋은 회사의 기준 같은 것이 새로 세워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거나, 학업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공들여 들어온 회사를 떠나는 동기들이 시간도, 마음도 많이 소모하는 것을 보며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회사가 나와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전공이라도 직업으로 삼으면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취업은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하시더라도, 실제로 일주일에 40시간을 쏟아 붓기 시작하면 마냥 비즈니스 마인드로 일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삼성물산에 취업하는 것을 고려해 본 적이 있으신 분이시겠지요? 그리고 같은 선상에 다른 회사들도 많이 놓여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선택하시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많은 관점을 가지셨으면 그리고 조금 더 신중하게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성물산 경영지원직군이 저에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처럼 여러분께서도 현명한 선택, 후회하지 않는 선택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