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모니터는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이나 컴퓨터가 처리한 내용을 보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는 화면에 나타난 내용을 통해서 각종 정보를 얻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활용하는 사람중에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떻게 컴퓨터로 인터넷에 있는 각종 정보를 얻어서 활용할까요?
먼저 이러한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화면을 확대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입력하는 내용이나 연산된 내용을 소리로 듣고서 컴퓨터를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점자단말기를 활용하여 컴퓨터의 내용을 점자디스플레이로 확인하면서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세가지 방법 중에서 소리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은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잔존 시력의 유무나 점자 해득 등의 능력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활용 중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스크린 리더를 활용하여 윈도우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내 컴퓨터에서 드라이브, 폴더, 파일을 찾아가면 현재 위치와 파일 명칭을 정확히 음성 출력합니다.
현재 경로를 알기 위해서는 제목 표시줄 읽기를 하며, 현재 위치한 것을 알기 위해서는 포커스된 객체 읽기와 같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 리더의 기능을 활용합니다.
또한 여러 개의 파일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shift 키와 ctrl 키를 활용하여 선택을 하고 블록으로 지정된 파일이름을 알기 위해서는 블록읽기 등을 활용하여 현재 선택된 내용을 정확히 압니다.
각종 응용 프로그램의 주메뉴는 alt키를 누른 다음 좌우 방향키로 주메뉴 간 이동을 하고, 아래 방향키로 해당 주메뉴의 부메뉴를 부른 후 선택을 하여 활용합니다.
본문의 내용 중에서 영, 0, 英 과 같이 음성 출력이 같은 경우에는 스크린 리더의 기능을 활용하여 현재 글자의 정확한 뜻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각종 대화상자가 나타난 경우에는 탭 키를 눌러 콘트롤에 위치한 후 해당 콘트롤을 활용하여 저장, 열기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시각장애인은 각각의 콘트롤에 대한 명칭을 듣고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스크린 리더로 시각장애인이 인터넷을 하는 경우에는 일반인이 하는 방법과는 매우 틀립니다.
먼저 특정 인터넷 문서가 열리면 일반인은 화면을 훑어본 후에 마우스로 원하는 항목을 클릭하거나, 편집창에 위치한 후 내용을 입력하여 결과를 활용합니다.
화면을 볼수 없는 시각장애인은 먼저 브라우저를 실행하면 스크린 리더가 페이지 열림, 프레임 -, 링크 -, 라인 -, 창 -/-과 같이 음성 출력해 줍니다. 시각장애인은 문서 처음으로 이동하여 아래 방향키를 활용하여 문서 내용을 전부 확인한 다음 원하는 것을 실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각장애인은 일반인과는 달리 화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없으며, 스크린 리더를 활용하는 경우 내용도 입체적인 것이 아닌 한 줄로 이어진 선형화된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됨으로서 내용 확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시각장애인이 인터넷을 하게 되는데 겪는 원초적인 어려움입니다. 만일 문서의 내용이 짧다면 문제가 없지만 포탈 사이트와 같이 다양하게 구성된 문서라면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은 인터넷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경우 제일 먼저 링크 목록 대화상자를 활용합니다. 링크 목록 대화상자에서는 현재 문서의 링크 목록만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링크된 문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링크 목록 대화상자에서는 현재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로그인하기 위한 내용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폼 간의 이동 기능을 활용하면 쉽게 로그인하거나, 검색어를 입력하기 위한 편집창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링크 목록 보기나 폼 간의 이동을 하는 경우에는 링크 목록 보기에서는 폼들이 안나타나나고, 폼 간의 이동에서는 링크 목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완해 주는 것이 탭 키를 활용한 이동입니다. 탭 키를 활용하면 링크 또는 폼이 있는 곳을 각각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위 세가지 방법은 문서 내의 링크나 폼이 아닌 텍스트를 찾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문서 내의 텍스트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텍스트 간 이동을 사용합니다.
위와 같이 찾아가는 방법은 현재 문서 구조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헤딩 간의 이동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문서를 헤딩 1부터 6까지를 활용하여 구조화하면 시각장애인은 헤딩간 이동을 통하여 문서 구조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헤딩간 이동을 이용하면 원하는 위치에 직접 이동하게 되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문서 내의 내비게이션이 많아 주 내용으로 바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skip navigation을 사용합니다. 화면에는 나타나지 않고 화면 낭독기로만 음성 출력되며 본문 바로가기 현재 페이지 링크 등으로 나타나는 스킵 네비게이션은 시각장애인이 필요없는 메뉴를 듣지 않고 원하는 본문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문서를 읽다가 다음에 해당 부분부터 다시 읽으려면 문서에 마크를 표시하고, 다음에 해당 문서에 위치한 후 마크로 이동을 실시하여 해당 위치부터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시각장애인이 현재 문서 내의 내용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찾기입니다. 찾기를 활용하여 링크 제목, 폼 명칭, 텍스트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스크린 리더를 통하여 인터넷을 하는 경우 소리를 듣고 정보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거나 알맞은 정보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은 사진이나 그림과 같은 이미지에 접할 수 없습니다. 이미지에 Alt text를 제공하지 않으면 "이십조 칠백십이억 칠백구만 칠백삼십 쩜 오백오십구.gif 이미지" 처럼 음성 출력합니다. 그러나 Alt text를 제공하면 내용을 음성 출력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서 내의 글자도 헤딩으로 처리하지 않고 단순히 글자 크기만 가지고 시각적으로만 배려한다면 시각장애인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