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전혀 존재하는 않는 완전한 어둠속 세상
완전한 빛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깊은 바닷속에서 수많은 소리들이 존재하듯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인 관계를 단절시키는‘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시각 이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해 진정한 소통의 발견이라는 발상에서 전시는 시작이 됩니다.
DIALOGUE IN THE DARK
90분간 빛이 완전히 차단된 곳에서 일상을 느껴보는 체험전시입니다.
빛이 완전히 없는 공간에 들어서 잔디 위의 바람과 자연의 향내음을 느끼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야,
먹먹한 세상 속 막막한 시공간을 벗어나 깊은 성찰의 시간은 못되더라도 잠시 무언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