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농장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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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춘삼
  이장 (67세)

  “레알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땅에 바친 농사의 달인”

  초등학교(그 시절엔 국민학교)도 못 나왔지만 유기농법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그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대학 교수나 공무원들도 찾아와 가르침을 받고 간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입니다. 현대 농업의 대량 생산 체계를 반대하며, 전원 생활의 환상만을 가지고 어설프게 귀농하는 도시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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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분녀
  부녀회장 (66세)

  “레알리에서 돌고 도는 모든 소문의
  발원지이자 집산지인 오지랖의 여왕”

  지역 사회 최강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농산물 가격 동향을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로 평생을 보내 이제 농사라면 지긋지긋해서 굳이 시골까지 내려와 농사를 짓겠다는 플레이어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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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봉
  청년회장 (57세)

  “레알리에서 가장 젊다는
  이유로 30년째 청년회장”

  낼 모레면 환갑이지만 아직 결혼을 못 한 농촌 총각입니다. 아버지에게 목공 일을 배워 마을 주민들의 집이나 비닐하우스, 축사 등을 도맡아 짓고 보수하다 보니 어느새 건축에 대해서는 전문가 수준이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건축기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늦은 나이지만 대학 진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